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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학기 원서강독

  • 작성자 사진: INSOO OH
    INSOO OH
  • 2016년 7월 2일
  • 1분 분량

한 학기가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빨리 지나간다. 강의와 연구, 논문지도의 늘 정해진 일과는 반복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기억 속에 새롭게 각인되기가 쉽지 않다. 뭔가를 새롭게 시작하고 지속적으로 해서 성과가 날 때 그 때 좀더 의미있게 다가오는 것 같다. 이번 학기 석박사 과정생과 함께 했던 사이버 불링 원서강독이 그렇다. 작년에 이 책을 이미 학부생들과 원서강독의 형태로 읽었는데 이번에 다시 읽으면서 의미를 되새겼다. 다른 책들과 달리 딱딱하지 않고 저자의 풍부한 현장 경험이 녹아나서 뭔가 새롭고 생생한 느낌의 책이다. 그렇기 읽으면서 다양한 부분에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고 그렇기에 흥미로웠다.

격주로 모여 3시간씩 책을 읽었다. 10시에 모여 1시에 마무리하고 함께 교내 식당에서 얘기를 나누며 점심을 하는 것이 일과가 되었다. 워낙 구어체가 많고 저자만의 다양하고 독특한 비유가 많아 해석하면서 어려운 점도 있었다. 원어민 학생에게 물어보며 해석을 확인해야 할 문장들이 거의 매 번 나왔던 것 같다. 조금 어렵기도 했지만 표현이 정말 새로웠고 몇 몇 표현들은 새롭게 익힐 수 있었다.

원서강독을 했던 공간은 사범대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6층 교수회의실. 다른 강의실, 연구실과 달리 공간의 두 면이 전면창으로 되어 있어 환하고 시야가 트인 곳이다. 8명이 공부하기에 조금 좁은 듯 했지만 너무 쾌적한 곳에서 편하게 모임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러고 보니 또 하나의 과제가 생겼다. 두 번에 걸쳐 강독했던 내용을 다듬고 다듬어 하나의 책으로 출판하는 일이다. 시간이 좀 많으면 좋으련만 언제 이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책의 내용이 워낙 생생하고 실감나는 내용들로 채워져있기에 번역서가 나온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는 확신은 든다.

사진에 있는 8명의 학생들과 함께 했다. 왼쪽부터, 임영은, 박예라, 송지연, 이승은, 신재은, 김신영, 김서정, 박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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