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Global Studies in Education: South Korea
- INSOO OH
- 2016년 6월 4일
- 2분 분량
2004년 미국 박사과정 진학할 때 알게 된 Auburn 대학의 서수현 교수님과의 만남은 내 삶의 여러 인연중 가장 소중한 인연이 되었다. Auburn 대학에서 입학허가서를 받았지만 고민 끝에 Penn State을 선택했다. 이후 학회에서 서수현 교수님을 뵙고 다양한 도움과 심리적 지지를 받았다. 학위를 마치고 South Carolina 대학에 자리를 잡을 때에도, 미국을 떠나 다시 한국의 이화여대로 자리를 옮길 때에도 선배 Counselor Educator로서 Mentor로서 도움을 주신 분이다. 올 여름에 퇴임하신다는 얘기를 들으니 마음 한 구석이 매우 허전해 진다.
서수현 교수님께서 2011년에 만드신 프로그램이 올해 까지 지속되고 있는데 그곳에서 한국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을 한국에 모셔와 한국의 교육과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어번 인근에 현대/기아 자동차 공장이 들어서며 급증한 한국 학생들이 보다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몇 해 전 어번 지역을 방문했을 때 정말 한국 학생들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었고 이들의 적응 문제가 점점 다양해 짐을 실감할 수 있었다.
올해로 다섯 번째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사범대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물론 연수에 필요한 대부분의 경비는 어번 지역의 자동차 회사의 후원으로 충당된다. 이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과정이 첫 해에는 힘들었지만 여러 해를 거듭하며 이제 자리를 잡게 되어 부속기관의 협조와 호응도 역시 높아졌다. 마지막 날에는 이대부고의 학생 가정과 매칭하여 가정 방문을 실시하는데 올해는 지원자가 많아 선발을 해야 할 정도라고 한다.
봉사의 의미로 이 일을 준비하고 시행하는데 내가 수업을 통해 가르치고 있는 상담의 가치들을 몸소 실천하는 몇 안되는 일 중의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논문지도하고 연구에 몰두하다 보면 나의 가치를 다른 장면에서 실천으로 옮기는 일이 쉽지는 않다. 그런 면에서 이 Global Studies in Education 프로그램은 나에게 의미있는 봉사활동이다. 미국 남부의 따뜻한 인성과 밝은 미소를 지닌 어번의 교육자를 해마다 만날 때면 항상 새로운 느낌이 든다.
보다 자세한 교육 내용은 아래의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의 고궁에서)
(한국의 교육문화를 소개한 신태섭 교수님 강의 후)
(이화여대 액션 댄스 동아리와 함께 K-pop 댄스 배우기)
(아래의 내용은 이화여대 홈피에 소개한 내용)
5월 30일(월)~6월 1일(수), 미국 앨라배마 주립대학인 어번대학(Auburn University)의 교수 및 어번시 인근 교육청 소속의 교육관계자(교장 및 교사) 등 총 13명에게 한국의 교육 및 문화를 소개하는 연수 프로그램(Global Studies in Education: South Korea)을 진행하였다.
글로벌 교원 연수 워크숍은 한국 자동차 회사의 입주로 어번시에 증가하는 한국 학생들의 효과적인 지도를 위해 현지 교육관계자들에게 한국의 교육과 교사교육, 그리고 문화를 체험하도록 미국 지역대학과 교육청이 연계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워크숍 기간 동안 미국 측 교육관계자들이 이화 캠퍼스를 방문해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연수 기간 동안 사범대에서 제공한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교육, 유·초·중등 교육과정, 그리고 한국의 문화에 관한 강의를 이수하고, 본교 부속 교육기관 등을 방문해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참관하였다. 그 밖에도 남산, 북촌, 인사동, 창경궁 등에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였으며 교내 댄스동아리인 이화 액션 댄스를 통해 K-pop 및 한국의 춤을 배우는 등 다양한 교육 및 문화 연수 프로그램을 이수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2011, 2012, 2014, 2015년에 이어 다섯 번째로 진행된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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