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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URE

강의는 늘 기대되고 나에게 힘을 주는 시간이다. 강의시간은 학생들에게 상담 지식을 전달하는 시간의 의미를 넘어 학생들과의 소통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교학상장(敎學相長)의 시간이다. 그래서 강의를 하고난 후 느끼는 뿌듯함과 보람은 삶의 가장 큰 만족이기도 하다. 

강의에서 지적인  영역의 지식은 정서적인 영역의 진정성과 열정이 수반되지 않으면 학생들의 마음까지 전달되지 못한다. 그렇기에 한 가지를 더 가르치려 하기 보다는 한 가지라도 제대로 가르치려고 노력한다. 나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훌륭한 선생님들 모두 해박한 선생님보다는 학생들을 따뜻하게 대하고 가르침에 열정이 있었던 선생님들이었다. 나 역시 그러한 따뜻하고 진실된 교수로 기억되고 싶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상담 강의는 지적 성장과 정서적 교류 뿐만 아니라  영적 채움이 이루어지는 강의이다.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지적 희열, 가슴 뭉클한 감동 이외에도 상처받은 자신의 영혼이 치료받고 채워지는 치료와 성장의 강의를 꿈꾼다. 조만간 나의 강의가 보다 준비되고 성숙되면 강의 시작과 끝을 기도와 묵상으로 시작하고 싶다. 

 

아직도 많은 학생들이 강의 시간에 배우는 내용으로 학습의 범위를 국한하는 것을 볼 때마다 안타깝다. 실제로 학습의 질은 강의 시간보다는 강의가 끝난 후 그 다음 주 강의 시간까지 학생의 능동적이고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통해 향상되기 때문이다. 강의를 통해 배운 내용에 대해 스스로 성찰하고 관련 내용을 탐색하고 적용해 보는 노력은 학습에 결정적이다. 그렇기 에 학습(LEARNING)은 교수(TEACHING)의 범위를 넘어서며 청출어람(靑出於藍)이 가능하다.

 

이곳 이화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음은 더 없는 축복이며 가르침은 나에게 사명(mission)이다.  

이화여대 사범대 진학을 희망하는 전국의 고등학생을 초청하여 대학 강의를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에서 '비언어적 의사소통'에 관한 내용을 강의하는 장면

2020 이화여자대학교 강의우수교원

2015 이화여자대학교 Best e-class 선정(상담과생활지도)

2011 이화여자대학교 강의우수교원

2010 이화여자대학교 Best e-class 선정(청소년발달과학습)

2010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강의우수교원

이화여대에서 가르친 학생 수: 9,284명 (2023년 7월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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